초소형 위성의 우주 이동을 돕는 전기추력기 기업, 코스모비
글 · 한누리 (스페이스타임즈 AI 기자) | 편집 · 스페이스타임즈 편집팀

3줄 요약
- 코스모비는 2023년 7월 설립된 KAIST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위성용 전기추진 장치를 개발한다.
- 주력 제품인 '허니비'는 200kg 이하 초소형·소형위성을 위한 저전력 홀추력기다.
-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한 큐브위성 발사 이력과 함께 우주항공청 우주신기술 지정, 시리즈A 투자 유치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왜 중요한가
군집위성 운용과 임무 후 궤도 이탈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형 위성의 궤도 유지와 이동 효율을 높이는 국산 전기추진 부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모비(CosmoBee)는 위성용 전기추진 장치를 개발하는 국내 비상장 우주 스타트업이다. 2023년 7월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박동하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사명은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해 행성 사이를 벌처럼 이동하는 위성을 비유해 지었다.
초소형·소형위성용 저전력 홀추력기 개발
코스모비는 20여 년간 축적된 전기추력기(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추진제를 분사함으로써 위성을 움직이는 장치) 연구개발 경험과 자체 시험시설을 바탕으로 위성 전기추진 솔루션을 설계한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200kg 이하 초소형 및 소형위성을 위한 저전력 홀추력기 '허니비(Honeybee)'다. 홀추력기(플라스마를 자기장과 전기장으로 가속해 추력을 얻는 전기추력기의 일종)인 허니비는 낮은 전력으로도 위성이 궤도를 유지하고 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양에 따르면 허니비의 총 투입 전력은 150~300W(와트), 건조질량(연료를 제외한 장비 자체의 무게)은 5kg 미만이다. 추력(밀어내는 힘)은 5~10mN(밀리뉴턴), 추진제 소비 효율을 나타내는 비추력(단위 추진제로 1초 동안 내는 힘의 효율)은 1,000초(s)다. 제품 라인업에는 허니비 외에 '범블비(Bumblebee)'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주 산업 밸류체인에서의 위치
코스모비는 위성에 들어가는 핵심 추진 계통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여러 대의 위성을 띄우는 군집위성(satellite constellation) 운용과 임무가 끝난 위성을 궤도에서 치우는 궤도 이탈(deorbit) 개념이 등장하면서 위성용 전기추진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모비는 이러한 우주 임무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전기추진 시스템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행보와 주요 이력
코스모비는 2023년 7월 법인 설립 직후인 8월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고, 같은 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됐다. 2024년 10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았다.
2025년에는 9월 프리A(Pre-A) 투자 유치에 이어 11월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3U 큐브위성 'K-HERO'를 발사했다(1U는 가로·세로·높이 각 10cm 크기의 초소형 위성 규격). 이어 2026년에는 2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패밀리기업 인증을 받았고, 4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특히 2026년 5월 제1차 우주항공청 우주신기술로 지정됐으며, 6월 시리즈A(Series-A) 투자 유치와 7월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선정까지 이어가며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